-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까지 종교시설별 감염 비율은 8.2%에 불과
- 대면예배로 고발 당한 것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가 아니라 인원 제한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
- 정부는 교회와의 소통을 통해 형평성을 고려하여 진행해야
- 교회발 감염 비율에 대해 국민은 과장되게 인식하고 있어
- 교회가 대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다는 표현에는 유감...농어촌 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에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어
일시 : 2021년 2월 2일 밤 11시 35분
프로그램명 : MBC 100분 토론
제목 : [국민의 청원] 코로나 19와 개신교
대담자 :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님 (비대면 행정명령의 부당성 강조)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기회 위원장 (개신교 내 민중신학을 주장)
1. 사회자 : 개신교발 집담 감염,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손 : "팩트 자체가 틀렸다"며 "질병관리청 발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20.1.20~20.12.30) 동안 감염된 종교시설 감염자수는 전체 대비 6.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한 1월 한달의 통계를 보더라도 종교시설별 집단 감염 수는 13.3%이며, 작년 통계에 1월까지 합산하여 산출하더라도 종교시설 발 감염자수는 전체의 8.2%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1-2 사회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라는 발언과 함께 "전체 확진자 8.2% 개신교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말씀이신가?
-손 :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는 실제적으로 더 부풀려졌다."고 말을 하며 "확진자가 1%가 발생했어도 거기에 따른 책임이 있는 것이고 당연히 조심해야 되고 방역해야 되지만 모든 교회가 코로나의 진원지 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않다"라고 대답했다.
2. 사회자 : '대면예배로 7차례 당국에 고발당했는데, 그럼에도 대면 예배를 고수한 이유가 무엇인가?'
-손 : "방역법에 의해 고발을 당한 이유가 7대 방역수칙을 어겼기 때문에 고발 당한 것이 아니고, 현장 예배 제한 인원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 교회당의 좌석이 5000석인데, 20명 미만으로 예배 드리라는 것은 부당하다. 영상송출을 위한 인원을 제한하면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교회 인근의 칼국수집 10평도 안되는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수십명 들어가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는데 제제를 받지 않았다. 대면예배는 수천년 동안 내려오는 교회의 전통인데, 정부에서는 교계와의 협의 없이 서울부터 시골까지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고 비대면 예배를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질병관리본부 방역총괄 반장께서도 어제(1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2-2. 사회자: '대면예배의 위험성은 별도로 치더라도 대면예배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손 : "대면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 감염은 없었다. 작년 7월의 기사를 봐도 그렇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수원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9000명 성도가 감염이 안된 비결로 '마스크'를 꼽았다"며 "아무런 과학적인 증거 없이 대면예배를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서 손 목사는 김포 지하철 사진을 자료로 제시하면서 오히려 지하철이 감염위험이 더 높은 상황이지 않느냐?며, 교회 대면예배보다 더 위험한 사회적 활동이 많음을 밝혔다.
3. 사회자 : '최근에 IM선교회와 같이 개신교 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운영되는 방식에 있어서 문제제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손 : "IM 선교단체는 교회가 아니라 학교이다. 질병관리 본부에서도 종교시설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으면 당연히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질병관리 본부에서도 종교 발이 아니라고 하는데 언론에서 말하는 것은 과장되었다"
4. 사회자: '개신교 안에서도 반응이 다 다르다. 일부 단체에서는 사과 성명을 내었다. 개신교 전체에 자성과 성찰을 요구하는 부분에 응답했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손 : "팩트가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다"고 말하며 목회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자로를 인용했다. "확진자 중 교회발 감염 비율은 실제 10% 미만이나 국민은 44%로 과장되게 인식하고 있다 팩트에 비해 개신교에 대한 비난은 과도하다. 인식이 잘못됐거나 전달이 잘못되었다"고 밝히면서 언론의 과도한 보도의 부당성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1%라도 감염되었다면 당연히 죄송한 일이고 교회는 최선을 다해서 방역을 해야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대답했다.
4-2. 사회자 : '1%에 걸렸다는 것은 죄송한 일이다고 대답했는데 죄송함이 먼저인가 억울함이 먼저인가?'
-손 : "본 교회만 보더라도 대면 예배 드린다고 주민들이 방해를 하거나 반대한 적이 없다. 어려울 때, 교회는 이웃을 섬겼다. 결혼비용, 장례식 비용, 1000명 백내장 수술을 하는 등 교회가 열심히 지역을 섬겼다. 이런 것들을 다 빼버리고 교회만 부각하는 것이 부당하다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대답했다.
5. 사회자 : '대중들이 개신교계를 바라보는 신뢰나 권위가 낮아진 것 같다.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가?'
-손 :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유감을 표현한다"며 "농어촌 교회 목사님들은 대부분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부의 사각지대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돕는다. 교회가 하는 선한 사역들이 과장된 것이 묻혀버린 것은 유감이다. 정부가 객관성 있고 형평성 있는 방역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 또한 정부는 먼저 관련자들을 만나서 상황을 듣고 이해를 구한 적이 없다. 일관적인 명령을 내리는 것은 전제주의 정권에서나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본인은 코로나 보다도 자유 없는 세계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정부와 교회의 협력 및 소통을 강조했고, 언론의 과장된 보도도 계속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