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목사님이 생존하셨던 1989년까지 공회는 매년 교회 상황을 보고할 때 교역자의 '설교'에 대하여 10가지, '교회 행정'에 대하여 12가지 항목을 교인들이 작성하여 공회에 보고를 하게 했다. 각 공회는 현재 뚜렷하게 지도하는 인물이 없다 보니 이런 보고가 없어 졌고 교역자들은 과거처럼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교역자들은 지도자 눈치가 없어 지니 방종에 빠지지 않았을까? 백 목사님 생전의 공회 교역자들은 백 목사님의 지도 때문에라도 조심을 했다. 오늘은 교역자들이 서로를 함께 관리하고 또 교인들은 교역자들끼리 서로 봐 주면서 교회에 짐이나 되지 않는지 살펴 봐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는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