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한명미 권사님 (1933년, 86세)
소속: 부공3, 서인교회
소개: '백영희 전기'의 저자(박선혜) 모친

임종: 2018.1.30
발인: 2018.2.1. 11시, 안양 메트로병원
장지: 2018.2.1. 14시, 벽제공원묘지

한명미 권사님은 박은식 장로님과 부부입니다. 손양원 순교집에 나오는 애양원 내의 교인 대표였던 박춘갑 장로님 아들 부부입니다. 박은식 장로님은 손 목사님 장례 때 반주를 맡았습니다. 박은식 장로님은 '박일석' 성함으로 평생 홀트 아동복지회 직원으로 사셨고 손동신(1930년생) 둘째 아들과 나이가 같고 친구입니다. 동생은 박은례이며 손동희 권사님(1933년생)과 친구입니다.

박춘갑 1세대, 박은식 2세대에 이어 박선혜 3세대부터 총공회 교인이며, 박선혜 집사님의 남편 고광철 조사님은 대구공회에서 전도사 인허를 받았으며 현재는 아들 고영진 선생님이 맡고 있는 부공3의 LA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한명미 권사님은 노년에 몸이 불편하여 서인교회 인근의 요양원에 계시면서 서인교회를 주일마다 출석하셨고 최근 갑자기 불편하여 입원하셨습니다. 미국에 딸 두 분이 계시는데 임종 준비를 위해 귀국했습니다. 박선혜(큰 딸)에 이어 박인혜(둘째 딸) 시인도 공회 신앙의 본질을 잘 아는 분으로 그 분의 시는 거의 그 신앙의 바탕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한명미 권사님은, 해방 전 이북에서 손꼽는 기독교 가정 출신으로 전쟁 전의 이북에서 철원감리교회 유치원 교사 등을 거친 선각자였습니다. 구한말부터 6.25 전쟁에 이르는 시기에 한 권사님의 집안은 역사의 중심을 관통하였고, 이 곳에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면 이 곳의 신앙중심적 노력에 시선이 분산 될 수 있어 이 정도로 생략합니다. 이 노선을 위해 주님은 세상과 일반 교계의 유명한 인물들을 모아 주셨고 그들과 접촉 속에 이 노선의 사명을 더욱 재촉하신다고 느낍니다.